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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우주 소식] 뉴호라이즌스,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최고 초속 23km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비행체\'
- 관리자 |
- 2015-07-15 16:25:19|
- 2784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지구에서 56억7000만㎞ 떨어진 명왕성에 10년이 채 안돼 다다를 수 있었던 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 덕분이다.
2006년 1월 19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구를 떠난 지 9년6개월 만인 2015년 7월 14일에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인 1만2500km 상공을 통과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발사 1년 만인 2007년 2월 28일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행성인 목성을 통과하며 목성의 중력으로 속도를 높이는 이른바 스윙 바이 기술을 구사했다.
1초당 19km를 날던 뉴호라이즌스 호는 목성과의 최근접 거리 230만4537km에서 4km/s를 가속해 순간속도를 초속 22.85km로 높였다.
이는 둘레 4만km인 지구를 단 28분 만에 한 바퀴 도는 속도로서,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낸 가장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만일 목성의 중력권을 통과하지 않았다면 명왕성 도달은 지금보다 4년 정도 늦어졌을 것이란 게 NASA의 분석이다.
이후 뉴호라이즌스 호 21~23km/s로 토성 궤도를 통과하고 지구와 명왕성까지의 중간 지점인 24억6300만km에서 속도를 16km/s로 줄이며 명왕성에 정밀하게 다다가는 작업을 했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지날 때 뉴호라이즌스의 비행 속도는 초속 약 14㎞였다.
한편 뉴호라이즌스가 송신한 사진에는 거대한 운석 충돌 흔적으로 여겨지는 모양과 함께, 밝은 하트 모양의 형태가 포착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일부에서 보이는 흰 반점에 대해 눈이나 얼음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NASA는 아직은 불확실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명왕성의 대기성분 등 분석작업을 마친 뉴허라이즌스호는 태양계 외곽 얼음 덩어리와 우주 먼지가 밀집한 카이퍼벨트를 계속 탐사할 계획이다.
기사출처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7160100173250012164&servicedate=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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